여성전통타악 그룹인 돋울 '도도'가 다음 달 3, 4일 이틀간 극장 용에서 퍼포먼스 '절정'(climax) 공연을 펼친다. 전통을 기반으로 현대적인 해석으로 극적인 요소를 추가해서 만든 이번 공연은 김진만 연출이 연출을 맡았다.
전통 타악을 독창적인 색채로 담아낸 ‘판타지 퍼포먼스’
퍼포먼스 <절정>-Climax은 실제 타악 예술인들의 삶과 염원을 태극여인이라는 극중 인물을 통해 그려낸 ‘판타지 퍼포먼스’다. 태극은 음양의 조화를 추구하는 우리 고유의 문양으로써, 태극무고와 태극여인으로 형상화되어 극에 등장한다. 이는 한국인을 대표하는 태극전사의 또 다른 이미지로 연결되어 자연스레 전통적인 이미지로 형상화된다.
한국의 전통문화에 대한 고유의 신명을 담아냄과 동시에 여성전통타악그룹 ‘도도’팀 특유의 독창적인 색채로 그려질 “절정”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외국인들도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창작되었다. 따라서 단발적인 공연이 아닌, 장기적인 비전을 가지고 제작, 추진된 작품으로 ‘전통의 대중화’에 새로운 기제가 될 것이다.
‘절정’이라는 시공간 속에서 펼쳐지는 극적인 흥분과 환호성
극도에 다다른 ‘절정’의 시간에서 위기로, 그리고 울림으로, 마침내 그 ‘절정’의 긴장감이 해소되기까지 퍼포먼스 <절정>-Climax은 극적인 흥분의 연속이다. 극적인 흥분은 자연스레 관객들의 환호성을 자아내며 어느새 모두 함께 평화를 염원하고 태평성대를 기원하게 된다.
관객들의 바램은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상징의 북소리로, 태극무고의 북소리는 평화를 이끄는 거대한 상징으로 승화된다. 웃음과 환호가 어우러지면서, 공연을 보는 내내 극적인 흥분과 열광 속에서 긴장감 넘치는 위기 상황을 극복함으로써 진정한 절정의 순간을 맞이하게 된다.
다양한 전통예술 볼거리와 한국적인 정서가 돋보이는 신명 나는 퍼포먼스
퍼포먼스 <절정>-Climax은 타악 연주를 중심으로 춤, 기악, 마샬아츠, 아크로바틱, 국선도 등의 다양한 예술 장르를 만날 수 있는 작품이다. 출연자들이 보여주는 다양한 전통예술과 시공간을 넘나드는 무대연출, 흥미진진한 극적 전개는 남녀노소는 물론이고, 외국인들에게도 흥미로움을 유발할 것이다. 또한 극 중 등장하는 전통탈의 다양한 변신은 극적 상황을 유발함과 동시에 한국적인 정서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역할을 한다.
한국적인 움직임과 더불어 전통에 토대를 둔 악기와 소품 등 볼거리가 풍성한 퍼포먼스로써, 한국의 역동적인 생명력과 한국적인 색채가 새롭게 피어나는 매혹적인 무대가 될 것이며, 신명 나는 타악 퍼포먼스로 전통문화에 대한 흥미 유발, 새롭고 독창적인 형식 창조에 따른 창의성과 감수성 개발, 전통문화의 재발견을 통한 감동의 울림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