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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싱어 송 라이터 검정치마, 한국대중음악상 6개 부문 최다 후보

올해 7회째 맞이하는 한국대중음악상 행사가 오는 30일 오후 7시 플래툰 쿤스트할레에서 알렉스의 진행으로 막이 오른다. 2009년 한 해의 대중음악계를 정리하는 공익적인 시상식을 목적으로 대중음악평론가, 대중음악기자, 음악전문 라디오 PD, 학계, 시민단체 등 대중음악 전문가들이 선정하는 ‘음악’중심의 시상식이다.

앨범 판매량이 아니라 작품의 질로 선정함으로써 주류와 비주류 음악의 균형적인 발전을 목표로 7년째 진행 중이다. 한국의 그래미 시상식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공정성에 많은 음악 관계자들이 신뢰하는 대한민국 대표 음악 시상식이다.

올해부터는 대중적으로 인기를 얻은 소녀시대, 브라운아이드걸스, 2NE1 등 걸그룹도 대거 후보로 올라가 있는데 가장 큰 이슈는 2008년 뉴욕에서 살다 홍대에서 발표한 음반이 인디씬에 신선한 충격을 안겨주며 1만장이나 앨범을 판매한 천재 싱어송라이터 검정치마(원맨 밴드)의 데뷔 앨범 '201'이다. ‘올해의 음반’, ‘올해의 노래’, ‘올해의 신인’ ‘최우수 모던록 음반’, ‘최우수 모던록 노래’, ‘네티즌이 뽑은 올해의 음악’을 포함해 총 6개 부문 후보에 오르면서 작년 7집을 발매한 이소라와 함께 최다 후보에 올라갔다.

이 외에도 인디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브로콜리 너마저는 올해의 음반과 올해의 노래등 5개 부문, 한국대중음악상이 사랑하는 뮤지션 스왈로우도 4개 부문, 한국 힙합의 큰 형님 드렁큰 타이거도 4개 부문에 오르면서 경합을 벌이고 있다. 일부 음악관계자들은 혜성같이 나타난 천재 싱어송라이터 검정치마가 최다 후보뿐만 아니라 최다 수상까지 예상하고 있다.

본 행사는 <한겨레> 누리집(www.hani.co.kr)과 포털 사이트 다음(www.daum.net)을 통해 동시 생중계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