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외신들은 26일 밤 서해 백령도와 대청도 사이에서 경비 중이던 해군 초계함이 침몰한 사건을 실시간으로 타전했다.
AP통신은 “해군 초계함의 바닥에 폭발로 구멍이 뚫리면서 침몰하고 있다”며 “그러나 아직 침몰 원인을 확인할 수 없다”고 군 당국의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북한의 어뢰 공격을 받았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전하고 수 년 간에 걸친 남북한의 NLL 대치 상황 등을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탑승 승조원 104명 가운데 58명이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며 한국 언론의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또 “이날 밤 긴급안보장관회의가 소집됐다”고 보도했다.
CNN은 월드뉴스 톱으로 전하고 있는 가운데 미군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초계함이 침몰했다”고 보도했다.
지지통신 등 일본 언론도 한국 언론 보도를 인용해 “한국 해군 초계함이 이날 밤 폭발로 구멍이 나 침몰했으며 정부는 안보장관회의를 소집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