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이 해군 천안함정 침몰과 관련해 경비함정을 백령도 인근 해상 사고 해역에 급파해 수색하는 한편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고 27일 밝혔다.
해양경찰청은 26일 오후 11시30분 해상경계 강화 단계에서 인천해양경찰서에 경비구난 '비상갑호', 태안·속초·동해해양경찰서에 '을호비상'을 발령했다.
해경은 사고 직후 500t급 1척과 1000t급 1척을 급파해 수색 활동을 시작한데 이어 27일 새벽 1시 3000t급 2척과 250t급 1척을 추가 배치했다.
해양경찰청 관계자는 "야간 수색의 어려움이 있으나, 수색 활동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날이 밝는 대로 해군과 합동으로 광범위한 수색 활동을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