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무원 발전연구센너 위빈(余斌) 거시경제연구부장은 29일 중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이 12%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정부의 공격적인 부양정책에 힘입어 작년 1분기 6.2%에서 4분기 10.7%로 꾸준히 높아졌다.
위빈 부장은 이날 상하이증권보에서 "중국의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은 12%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히면서도 "2분기 이후에는 비교적 강한 성장 둔화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밝혀 이같은 성장세가 지속적으로 이어지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의 전문가들도 중국의 2분기 이후 성장세 둔화를 예상했다. 판젠핑(范劍平) 국가정보센터 수석 경제학자 역시 이날 상하이증권보에서 1분기 12%의 성장률을 예측하면서 2분기에는 성장률이 10.8%로 떨어질 수 있으며 3분기와 4분기에는 9%를 밑돌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지난 1-2월 중국의 산업생산이 작년 동기 대비 20.7% 급증하면서 전문가들이 성장률 예측치를 높이고 있지만, 리이중(李毅中) 중국 공업정보화부장은 2008년 말 경기부양책에 힘입은 성장세가 유지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