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요타 자동차는 30일, 아이치현 나고야 본사에서 글로벌 품질특별위원회를 출범했다.
대규모 리콜 사태로 창사 이래 최대 위기에 몰린 도요타는, 북미 유럽 아시아 호주 등 4대 글로벌 거점을 중심으로 품질관리 특별 위원회를 4월 초부터 가동한다고 밝힌 바 있다. 고객의 목소리에 신속히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도요타 아키오 사장은 "오늘이 품질관리의 원점으로 돌아가는 날이다. 고객의 목소리를 듣고, 다시 신뢰를 받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지금까지 도요타의 품질관리는 일본의 본사 중심으로 이루어져, 품질과 관련한 소비자 불만에 대응이 늦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번 위원회는 일본과 미국, 유럽, 중국, 호주, 신흥국 등 6개 지역에 품질특별위원을 배치해, 문제에 발빠르게 대응할 방침이다.
도요타는 토요타 사장을 위원장으로 품질보증담당자인 사사키 신이치 부사장 등 6명의 특별위원 외에 기술과 판매부문 간부 등으로 품질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