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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軍,사고 직후 TOD 영상 공개

합동참모본부는 30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사고해역 인근에서 해병부대가 열상감시장비(TOD)를 통해 촬영한 천안함 사고장면 영상을 공개했다. 

20여분 길이의 이 영상은 TOD 장비의 특성상 흑백화면으로 물체의 윤곽을 겨우 파악할 수 있으며, 직접적인 원인규명에 필요한 단서가 될만한 내용은 보이지 않았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는 침몰 중인 천안함의 선수에 올라와 구조를 기다리는 승조원들의 모습이 담겨 있고 2척의 고성정들이 차례로 접근하는 장면도 포함되어 있다.

합참에 따르면 이 영상은 당시 해병대원이 '쾅'하는 충격파를 들은 뒤 일대 해역을 TOD로 탐색하는 과정에서 찍혔다. 촬영한 곳은 사고해역으로부터 약 2km 떨어져 있다고 합참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