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사건을 둘러싼 코믹 추리극 <쉬어매드니스>가 지난 1월, 높은 경쟁률을 보인 오디션을 통해 2010년 봄부터 활약할 배우들을 새롭게 선발했다.
연극 <쉬어매드니스>는 미용실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의 범인을 관객들이 직접 지목하고, 심문을 하면서 범인을 찾아내 관객이 결말을 정하는 관객참여형 연극이다. 관객이 단순히 감상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연극이 완성되는 독특한 구성을 가지고 있어 관객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는 작품이다.
이번 새로 단장한 연극 <쉬어매드니스>에서 관객과 용의자들 사이에 벌어지는 심리전을 리드하고 극 중 벌어질 수도 있는 돌발상황들까지 재치 있게 이끌어 나가야 하는 노련한 형사 강우진 역에는 연극 <뷰티퀸>, <아가멤논>, 뮤지컬 <지하철1호선> 등 다양한 장르에서 탄탄하고 깊이 있는 연기로 실력을 검증받은 베테랑 배우 신안진이, 철없고 낭비벽 심한 부잣집 사모님 권영화 역에는 뮤지컬 <젊음의 행진>, <루나틱>, 영화 <하모니>에서 개성 있는 연기력과 좌중을 압도하는 입담을 선보인 차청화가 캐스팅되어 기존의 사모님과는 또 다른 독특한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그리고 철저한 포커페이스로 관객들을 혼란에 빠뜨릴 오준수 역에는 뮤지컬 <사춘기>와 <스페셜레터>에서 뛰어난 성량과 섬세한 연기로 주목받았던 맹주영이 출연하며, 귀엽고 섬세한 미용사 조호진 역에는 연극 <봄이 눈 뜰 때>, <크로커스(고도를 기다리며)>를 통해서, 자신만의 개성으로 무대 위에서 인상적인 연기력을 보여준 문민형이 캐스팅됐다.
여기에 깜찍 발랄하고, 매력적인 미용사 장미숙 역에는 연극 <그 남자 그 여자>, <닥터이라부>에서 톡톡 튀는 매력을 보여준 이상숙이, 살인사건의 범인을 밝히는 긴박한 상황 속에서 어리버리한 모습으로 간간히 웃음을 선사하는 조영민 역에는 화제의 뮤지컬 <스프링어웨이크닝>으로 데뷔한 이충주가 캐스팅됐다.
'살인사건'이라는 소재를 유쾌한 웃음과 관객들의 직접적인 참여라는 독특한 형식으로 풀어낸 연극 <쉬어 매드니스>는 대학로 상명아트홀 1관에서 오픈 런으로 공연 중이다. (문의 : 02-744-43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