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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고 한주호 준위 장례식 해군장으로 격상…4월 3일 엄수

침몰된 천안함에서 실종자 수색작업 중 순직한 고 한주호 준위(53)의 장례식이 당초 해군 작전사령부장에서 해군장으로 격상됐다.

3일장으로 4월 1일 오전 11시에 열릴 예정이었던 장례식도 5일장으로 4월 3일 오전 10시에 경기 성남 국군수도병원 실내체육관에서 엄수될 예정이다.

해군은 31일 "고 한주호 준위의 장례식을 당초 해군 작전사령부장에서 해군장으로 격상했다"고 밝혔다.

이는 김성찬 해군 참모총장이 국방부에 건의한 후 고 한 준위의 유가족들과 상의해 결정한 것이다.

군 관계자는 "고 한주호 준위의 죽음을 추모하는 조문객 행렬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다 일반 국민들의 조문객들의 빈소 방문도 계속돼 3일장보다는 5일장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고 한주호 준위의 장례식은 4월 3일 오전 10시에 빈소가 마련돼 있는 성남 국군수도병원 실내체육관에서 엄수되며 수원 연화장에서 화장한 뒤 오후 4시께 대전 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해군 특수전(UDT) 소속인 고 한 준위는 지난 30일 오후 3시20분께 천안함 함수 부분에서 수중 작업을 벌이던 중 실신해 응급치료를 받았으나 오후 5시께 순직했다.

고 한 준위에 대해서는 보국훈장 광복장이 추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