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침몰당일 北 반잠수정 3~4척 남하…사고 연관성 여부 주목

천안함이 침몰 당일 오전 북한의 반잠수정 3~4척이 남하함에 따라 대응차원에서 사고해역을 항해했을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정황이 포착됐다.

31일 YTN은 군 고위관계자를 인용, 사고 당일 북측 웅진군 해군기지에서 반잠수정 3~4척이 남하했으며 우리 군이 이에 대한 대응차원에서 천안함과 속초함을 출동시켰다고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천안함 출동에 앞서 북측 반잠수정이 남하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천안함 침몰과 반잠수정 사이에 연관이 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다고 YTN은 전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북측 반잠수정의 남하는 통상적인 훈련의 일환으로 특이사항이 아니며, 당시 반잠수정이 어느 지점까지 내려왔는지도 파악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합동참모본부는 이에 대해 "아무 것도 확인해 줄 것이 없다"며 함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