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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열, 메모리얼 토너먼트 초청자격 출전

한국 남자골프의 기대주로 떠오르고 있는 노승열(19·타이틀리스트)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에 출전한다.

노승열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티골프스튜디오는 30일 “노승열이 오는 6월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열리는 PGA 투어 메모리얼토너먼트에 초청 선수로 출전한다”며 “ 올해 PGA에서 본격적으로 뛰어들며 세계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할 것이다” 라고 전했다.

노승열은 지난달 7일(한국시간)에 마친 유러피언투어 메이뱅크 말레이시안 오픈에서 최경주(40)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해 스포트라이터를 받은 바 있다.

이후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초청 선수로 출전함에 따라 PGA 데뷔전을 치른다.

이미 올해 브리티시오픈 출전권도 확보한 노승열은 US 오픈 최종예선에도 참가하며 올해 본격적으로 PGA 무대에 뛰어들 계획이다.

만약 노승열이 PGA 대회를 통해 2010년 연말 상금기준 125위 이내에 진입하면 Q스쿨 응시 없이 곧바로 2011년 PGA 시드를 획득한다.

메모리얼 토너먼트는 골프계의 전설 책 니클라우스(60)가 1976년 골프장을 설계하면서 대회를 창설한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 2007년 대회 때는 최경주가 우승을 차지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35·나이키골프)는 1999년, 2000년, 2001년, 2009년 등 이 대회에서 4번이나 챔피언 자리에 오르며 이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메모리얼 토너먼트는 오는 6월 3일부터 6일까지 펼쳐진다. 총 상금은 600만 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