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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종목에서 아시아인 최초로 금메달을 차지한 이승훈(22·한체대)이 제15회 코카-콜라 체육대상에서 MVP(최우수선수)를 수상했다.
이승훈은 31일 오전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5회 ‘코카-콜라 체육대상’ 시상식에서 참석해 MVP 영애를 안았다.
‘코카-콜라 체육대상’ 시상식은 국내 스포츠 발전과 아마추어 스포츠 육성에 크게 기여한 우수 선수을 발굴하는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이번 시상식의 MVP에는 밴쿠버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종목에서 1만m 금메달과 5000m 은메달을 획득하며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이승훈이 선정됐다.
우수선수상에는 이상화와 모태범에게 돌아갔다. 이 둘은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녀 500m에서 금메달을 동시에 석권하며 최고 스프린터로 우뚝섰다.
우수단체상에는 밴쿠버 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계주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남자 대표팀이 받았다.
남자 신인상은 밴쿠버 올림픽 쇼트트랙 2관왕에 오른 이정수(21·단국대)가 차지했고 여자 신인상에는 여자 피겨스케이팅에서 종합 13위로 선전한 ‘리틀 김연아’ 곽민정(16·수리고)이 수상했다.
공로상은 박성인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이 받았다. 박성인 회장은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선수단장으로 활약해 한국을 역대 동계올림픽 최고 성적인 종합 5위로 오르는데 크게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