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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어물남’ 김상경, 2년 만에 브라운관 <국가가 부른다> 컴백 변신

KBS 드라마 <대왕 세종>을 통해 한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군주의 모습으로 완벽히 분했던 배우 김상경이 KBS <부자의 탄생> 후속작 새 월화 미니시리즈 <국가가 부른다>(극본 최이랑, 이진매. 연출 김정규)에서 고진혁 역으로 낙점, 같은 작품에서 ‘한도훈’ 역으로 캐스팅 된 류진과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됐다.

벌써부터 네티즌들의 관심과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국가가 부른다>는 융통성 제로, 앞만 보고 달려가는 고진혁(김상경 분)과 보고 있으면 골치 아픈 탄성이 절로 나올 ‘예측 불허女’ 오하나가 만나 사사건건 부딪히며 펼칠 좌충우돌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김상경이 연기하게 될 <국가가 부른다>의 고진혁은 특전사 출신의 NIA(National Intelligence Agency) 정보요원으로, 겉으로 보면 엘리트에 완벽한 왕자님같지만 알고 보면 허당끼 충만한 ‘허당男’, 철두철미한 직업정신과는 반대로 일상생활에서는 허술 그 자체인 ‘건어물男’인 인물이다.

그동안 <화려한 휴가>,<대종 세왕> 등 무게감 있는 작품을 통해 선 굵은 연기를 선보이며 대중들의 찬사를 끌어냈던 김상경이 2년 만에 브라운관 복귀 작으로 <국가가 부른다>를 선택한데 대해 소속사인 국 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온 국민이 존경하는 세종대왕을 연기하느라 다소 부담스러웠던 어깨의 짐을 ‘고진혁이라는 인물의 완벽해 보이지만 헐렁한 구석도 가지고 있는 매력남’으로 표현해 내기 위해 열의를 다지고 있다”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전하기도 했다.

<국가가 부른다> 제작사의 한 관계자는 “김상경의 믿음직스러운 그간의 연기력과 평소 여유와 농담을 즐기는 모습에 반해, 진지하면서도 유머러스한 고진혁을 누구보다 잘 살리 것이라 확신했다.”라며 캐스팅 비화를 밝혔다.

완벽하지 않아 더욱 인간적인 네 남녀 주인공들의 사랑, 행복이 드라마 전체에 흘러넘칠 유쾌, 상쾌, 통쾌의 ‘3쾌(快)’ 드라마 <국가가 부른다>는 KBS <결혼 못하는 남자>를 연출했던 김정규PD가 메가폰을 잡고, KBS <아이엠 샘>의 이진매 작가, 공모전에서 이 작품으로 우수상을 수상한 원작자이자 MBC <탐나는도다> 공동 집필로 호평을 받은 최이랑 작가가 극본을 쓰며, 현재 시청률 고공행진 중인 KBS 월화드라마 <부자의 탄생> 후속으로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국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