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일본철강연맹은 2010년 2월 철강 수출량이 전년동기대비 81.6% 증가한 342만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일본 철강 수출량은 2008년래 최고치를 기록, 7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는 전년도 저조했던 수요에 따른 반작용과 대아시아 수출 호조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최대 수출처인 한국이 42% 증가한 85만 7000톤을 기록했고, 중국이 51.6% 증가한 57만 7000톤, 미국이 85.6% 증가한 12만 6000톤을 기록했다.
이에 일본 최대의 철강회사인 신일본제철은 약 1000억엔의 설비투자를 결정했다. 조강 생산 능력을 향상시켜, 급증하는 아시아 시장의 철강 수요에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400억엔을 들여 기미쓰 제철소의 2고로를 개수, 600억엔을 들여 나고야에 코크스로를 신설해, 조강 생산 능력을 현재의 30% 이상 끌어올린다. 두 곳은 2012~2013년에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구로키 신일본제철 부사장은, "아시아에 대형제철소가 늘어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원가경쟁력을 강화해, 세계 시장에서 우위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