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2일 1997년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168조6000억 원의 공적자금을 지원해 57%인 96조2000억 원을 회수했다고 밝혔다. 공적자금 회수율이 좀처럼 50%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회수율은 2006년 50%대를 넘어선 뒤 2007년 53.4%, 2008년 55.4%로 증가하다가 지난해 말부터 57% 수준에 머물고 있다.
2월에는 현투증권 매각 후 사후손실보전을 위해 83억 원이 지원됐으며, 동춘천신협 파산배당(17억 원)과 부실채권 매각 등(6억 원)으로 23억 원을 회수했다.
구조조정자금은 모두 1조1006억 원을 지원해 3073억 원을 회수했다. 지난달에는 제2금융권 보유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채권 매입(342억원)과 대출채권 매입 후 사후정산(△3억원)에 자금이 지원됐다.
반면 PF대출채권 유동화에 따른 후순위사채 매각(248억원)과 은행 및 제2금융권 부실채권 원리금 회수(214억원), 선박투자회사 배당금 회수(4억원) 등을 통해 465억 원을 회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