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남아공월드컵을 두 달여 남기고 있는 축구대표팀이 월드컵을 대비한 모든 평가전 일정이 마무리했다.
대한축구협회는 1일 “축구대표팀의 오스트리아 전지훈련 기간인 내달 30일에 동유럽의 복병 벨로루스와 평가전을 치른다”라고 전했다.
그동안 내달 30일 축구대표팀이 맞붙을 평가전 상대를 물색했는데 축구협회가 최근 벨로루시와 A매치 평가전을 갖기로 확정한 것.
벨로루시는 FIFA(국제축구연맹) 랭킹 80위로 남아공월드컵 유럽지역 예선에선 잉글랜드, 우크라이나, 크로아티아 등과 같은 조에 속해 4승1무5패(승점 13점)로 탄탄한 저력을 과시한 바 있다.
그러나 조 4위를 기록해 월드컵 본선티켓을 아쉽게 따내지 못했다.
한국은 현재 FIFA 랭킹은 49위로 벨로루시와 31계단 차이나 객관적인 전력에서 우위에 있다.
그러나 벨로루시는 이때가지 유럽 강호와의 경기 내용을 보면 탄탄한 저력을 과시해 축구대표팀으로서는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
벨로루시는 지난 2007년 유로2008 예선에서 네덜란드를 2-1로 격파한 적이 있고, 2005년 2월에는 폴란드와의 친선경기에서 3-1로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지난 2004년 8월 터키와의 친선경기에서도 벨로루시는 2-1로 승리한 팀이라 결코 만만히 볼 상대가 아니다.
현재 벨로루시의 사령탑은 독일 출신의 베른트 스탕게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고, 스페인 프리메가리가 FC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독일 슈투트가르트에 임대된 미드필더 알렉산드르 흘렙이 뛰고 있다.
특히, 벨로루시는 힘과 스피드를 앞세운 경기 스타일을 즐기기 때문에 한국대표팀으로써는 그리스를 대비한 모의고사로 적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