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봄이다. 여성들의 옷차림에도 봄이 왔다. 봄엔 꽃이 피어야 제 맛이듯, 겨우내 긴장의 끈을 놓지 않던 엣지 있는 여전사들 대신 꽃무늬로 무장간 다정다감한 로맨틱 레이디들이 거리를 누비고 있다. 아직 진짜 꽃은 피지 않았지만, 도시의 삭막함을 수채화처럼 부드럽게 물들일 꽃 같은 여성들을 위해 보기만 해도 사랑스런 꽃무늬 아이템을 소개한다.
◆ 소담스런 한 송이 꽃이 되어 보자
이번 봄엔 정원이라곤 찾아볼 수 없을 것 같은 도심 속에서 우연히 발견한 봄꽃처럼 사랑스럽고 아련한 분위기의 꽃무늬를 입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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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GGPX, GGPX/ 스테파넬 |
이번 시즌에는 ‘로맨티시즘’과 ‘내추럴리즘’의 영향으로 꽃무늬가 그 어느 때보다 사랑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고전영화 속 주인공이 입었을 법한 큰 모양의 꽃무늬는 우아하고 시크한 느낌을 연출하기에 그만이며, 잔잔한 꽃무늬는 순수하고 정감 어린 느낌을 준다. 특히 올봄에는 마치 직접 그린 듯한 느낌을 주는 프린트가 눈에 띄며, 무늬 자체가 주는 여성스러움을 더욱 배가시킬 수 있는 실크나 쉬폰 소재의 원피스, 점프슈트 등 다양한 디자인 제품이 여성들을 유혹하고 있다.
◆ 생생한 꽃 액세서리로 포인트 스타일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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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슬 뱅글형 시계, 디즈니주얼리 헤어액세서리, 일모스트릿닷컴 귀걸이 & 브로치 셋트, 일모스트릿닷컴 브로치셋트, 월트디즈니 주얼리 |
너무 꽃이 만발한 화려한 프린트 의상들이 부담스럽게 느껴진다면, 어디에 매치해도 생생한 꽃의 느낌을 줄 수 있는 액세서리가 적합하다. 월트디즈니주얼리의 김명옥차장은 “ 꽃무늬의 아이템은 모티브가 되는 꽃이 워낙 화려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미니 사이즈의 액세서리를 착용해도 화려하고 로맨틱한 느낌을 충분히 전달할 수 있다. 손목시계나 브로치, 헤어 액세서리처럼 작지만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제품이라면 어떤 룩에도 실패 하지 않고 적절히 꽃 모티브를 이용할 수 있다”고 전한다.
또한 평소 아른 아른한 시스루나 시폰을 즐기는 로맨틱 우먼들에게는 큐빅장식이 우아하게 장신 된 꽃 모티브가 돋보이는 목걸이, 귀걸이, 헤어밴드 등이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