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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지원 무상임대에 활동비까지...

자금문제로 창업에 어려움을 겪는 예비 창업자들에게 다양한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자료=상가뉴스레이다
자료=상가뉴스레이다
서울시 일자리플러스센터는 '청년창업 1000프로젝트'를 실시해 만 20~39세의 창업희망자들을 선발하고, 이들에게 약 10㎡의 사무공간을 무상공급할 뿐 아니라 매달 활동비로 70~100만원씩 제공한다.

청년창업 1000프로젝트에 선발되면 사무실 공간 외에도 사무실 집기 및 세미나실 등도 무상으로 제공받아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으며, 융자알선 및 대출보증 지원의 혜택도 받을 수 있게 된다.

약 1000명의 창업자를 선발하는 청년창업 1000프로젝트는 사업계획서를 포함한 서류접수를 5월 10일까지 하며 면접 등을 통해 6월 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청년창업 1000프로젝트는 2009년에도 실시된 바 있는데 작년도 선발된 창업자들은 현재 강남청년창업센터와 강북청년창업센터에서 이 제도를 활용하고 있다.

입주 중인 창업자들은 관리비, 임대료 등의 운영비가 발생하지 않아 긍정적인 반응이다.
 
강남청년창업센터에서 ‘두아트’를 운영하고 있는 김두연 대표는 “2009년 청년창업 1000프로젝트에 선발돼 비용부담을 줄일 뿐 아니라 법무·세무·특허 등 각종 컨설팅 프로그램이 제공돼 유익하다”고 말했다.

또한, 기술보증기금은 40·50대 창업자를 위한 맞춤형 창업지원제도인 40·50 창업보증제도를 4월 1일부터 시행한다.

기술보증기금은 베이비붐 세대의 대규모 은퇴를 맞이하여 기술력과 전문성을 갖춘 40·50대 퇴직인력의 창업을 활성화하여 일자리를 창출하고, 이들이 가진 경험과 노하우가 사장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이 제도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40·50 창업보증제도의 지원대상은 창업 후 5년 이내의 기업으로 대표자가 동일업종에 10년 이상의 근무경력을 가진 만 40세 이상부터 만 55세 이하인 기업이며, 업종은 제조업 및 지식서비스업으로 한정된다. 지원되는 자금은 창업 및 운영을 위한 자금과 사업장 임차 자금 및 시설자금 등이다.

단, 제도의 혜택이 사무실을 기반으로 한 지식 서비스업 및 인터넷 산업 등에 중점 되는 특성을 보이고 있어서 유동인구를 직접 대면하는 것이 중요한 음식료, 액세사리 판매 등의 고객접촉 위주의 서비스 업종 등은 이번 제도 혜택을 보는데 다소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상가뉴스레이다(www.sangganews.com) 선종필 대표는 “최근 자영업자의 수가 계속 감소세를 나타내는 등 창업 열기가 다소 가라앉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예비 창업자들이 각종 혜택을 효율적으로 활용한다면 자금문제 등에 얽매이지 않고 창업할 수 있는 길도 열릴 수 있으므로 공공기관 등에서 제공하는 창업관련 제도 등을 눈여겨보는 것이 좋아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