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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차 보급확대에 日 정부 리튬확보 사활

최근 친환경 자동차 보급이 확대되면서 리튬 수요가 급증하자, 일본 정부는 산출국에 포괄적인 경제지원을 실시하는 전례 없는 총력전에 나섰다.

현재 일본정부는 남미의 볼리비아가 계획중인 100메가와트(MW)급 지열 발전소에 수백억엔의 엔차관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아울러 라파즈시 주요 병원시설의 태양열 패널 설치에 4억 4000만엔을 지원하고 알파카 울 섬유산업과 디지털 텔리비젼 방송 부문 등에도 협력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리튬 관련 산업시설 구축을 위한 과학기술 협력도 지속할 방침이다. 

리튬은 전기차와 친환경 하이브리드차에 쓰이는 충전지의 핵심원료로, 전 세계 많은 나라에 분포하고 있지만 지형적인 제약조건으로 채굴이 쉽지 않아 일부 지역에서만 생산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볼리비아는 세계 리튬 매장량의 절반 가량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올해 전반기에 개발 기업을 선정한다는 정보가 있어, 일본 외에도 한국, 프랑스, 브라질 등이 리튬선 확보를 놓고 치열한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정부는 지원 대상 선정에 공정성이 결여될 수 있고, 지원 금액 초과의 우려가 있다며 사업 목적과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사업에는 경제지원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중국 정부가 아프리카에 거액의 원조를 실시해 도로와 학교, 발전소 등 인프라를 구축해 주고, 자국에서 필요한 자원을 손에 넣는 등 국제적인 자원 쟁탈전이 심화되자 이에 필요성을 절감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