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오전 9시부터 미국에서 정식 판매에 돌입한 애플의 태블릿 PC ‘아이패드’가 출시로 인해 디지털기기 시장에 큰 돌풍을 몰고 왔다.
5일 외신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미 전역에‘아이패드’가 첫날 70만대가 팔렸습면 애플의 아이팟이 MP3P 시장과 스마트폰으로 아이폰과 그랬던 것처럼 새로운 아이패드(iPad)는 세계 태블릿PC 시장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또한 미국의 애널리스트들은 올해 아이패드의 연간 판매량이 약 400~700만대가 될 것으로 전망도 내놓고 있다.
아이패드 출시로 e북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를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신문사와 잡지사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다. 그동안 ‘무료’로 인식됐던 신문, 잡지 등의 디지털 미디어콘텐츠의 유료시장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조짐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뉴욕타임스(NYT) 등 미국 주요 신문사는 아이패드용 온라인 서비스 출시를 잇따라 발표하고 있습있다.WSJ는 지난달 25일(현지시간) 아이패드 전용 온라인판 구독료를 한달에 17.99달러로 책정했습면 타임매거진은 아이패드 앱스토어에서 4.99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또 세계적인 언론사들도 아이패드용 유료 콘텐츠를 준비하거나 테스트 단계에 있다.
하지만 콘텐츠 유료화가 언론사의 수입원으로 부상될것은 지켜봐야 될것이다. 디지털 콘텐츠는 무료화라는 인식이 매우 강하게 때문에 유료화로 인해 독자들의 접근성을 제한받을 수 있을것이다.
아이패드는 기존의 태블릿PC의 형태로 벗어나 개인사용자 개성에 따라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 사용할 수 있습면 손쉽게 인터넷, 이메일, 동영상, MP3, 게임, 도서 등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리튬이온폴리머 방식의 배터리는 영상을 최대 10시간 연속 사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중앙처리장치로 애플의 차세대 칩인 1㎓급 A4 칩을 탑재해 빠른 반응속도를 갖췄다.
아이패드가 사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의 수는 총 16만개이면 아이패드 전용 애플리에이션도 이미 2500개를 올려놓고 서비스를 시작했다.
아이패드 가격은 무선랜(Wi-Fi) 탑재 16GB 모델이 499달러, 32GB 모델이 599달러, 64GB모델이 699달러이며 무선랜와 3G 탑재 모델의 경우 각 용량 별로 130달러 더 비싼 629달러(16GB), 729달러(32GB), 829달러(64GB)에 판매되고 있다.
다만 일반 테블릿PC에 갖춘 멀티태스킹 기능이나 웹 카메라, UBS포트등 기능이 없습면 사파리 웹브라우저에서 플래시 동영상을 재생할 수 없는 점이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편, IT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가트너(Gartner)는 올 한해 태블릿PC가 지난해 기록한 106만개에서 급등해 1050만개의 판매고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습면 휴렛팩커드(HP)도 오는 6월 '슬레이트'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 올해 PC사장은 이슈는 태블릿PC가 대중화를 이끌어 낼지 주목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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