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라드 곡 '너를 붙잡을 노래'로 돌아온 가수 비(본명 정지훈)가 데뷔 8년차 확실한 변화를 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5일 오후 5시 20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T빌딩 바이킹 부페에서 비의 스페셜 앨범 '백 투 더 베이직'(Back to the Basic) 발매 기념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비는 "대중 가수로 사랑 받으려면 다양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번에는 댄스곡보다는 확실한 변화를 주고 싶었다"며 발라드곡을 들고 컴백한 이유를 밝혔다.
비는 "사실 '레이니즘' 할 때 이미 이 노래를 만들었고 안무도 구상해 놨었다. 그동안 보여드리고 싶어서 몸이 근질근질거렸다. 이번 노래는 담백하게 치장을 다 빼고 정통 발라드에 퍼포먼스를 더한 맛있는 음악"이라고 자신의 스페셜 앨범 타이틀 곡을 소개했다.
또한 그동안의 남성적인 이미지를 벗고 중성적인 앨범 재킷 사진을 선보인 것과 관련해, 일각의 '여성스럽다'는 지적에 대해 "그것 역시 변화를 주고자 보여드린 중성적인 이미지 변신"이라고 밝혔다. "주위에서 너무 과한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와 지적도 있지만 획기적인 시도라고 생각한다. 특히나 팬분들이 좋아해주시니 감사할 뿐이다. 이번 콘셉트의 포인트는 블링블링한 음악과 그에 어울리지 않는 조끼, 가죽바지, 모자와 눈썹"이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비는 "뮤직비디오에서 보여드리는 것은 1차 변신이고 무대 위에서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한다. 변화의 과정 가운데 있는 것이다. '백 투 더 베이직'이 타이틀 곡이긴 하지만, 대중들은 아마 'Hip Song'을 더 좋아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Hip Song'을 통해서도 저만의 한층 강화된 춤과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겠다"며 "눈과 귀가 즐거운 무대를 기대해달라. 여러분이 원하는 모든 것을 보여드릴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비의 스페셜 앨범 '백 투 더 베이직'은 오는 4월 7일 발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