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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연, MBC 시트콤 <볼수록 애교만점>서 연기 첫 도전

가수 겸 방송인 노사연이 MBC 일일시트콤「볼수록 애교만점」(극본 최진원 양희승 등, 연출 사화경 임정아 강영선)에 송옥숙의 오랜 친구로 깜짝 등장한다.

노사연은 8일(목) 방송되는 「볼수록 애교만점」14화에서 예정 없이 옥숙의 집에 놀러온 친구로 등장, 송옥숙, 임하룡, 예지원, 최여진 등과 호흡을 맞춘다.

극중 15년 만에 집에 돌아온 하룡은 옥숙에게 인정받지 못하고 성수의 옥탑방에 신세 지면서 옥숙의 눈치를 보고 있는 상황. 그 상황을 모르는 사연이 집에 놀러오게 되면서 옥숙은 울며 겨자 먹기로 하룡과 다정한 척 연기를 하게 되고, 이 과정에서 임하룡과 송옥숙의 코믹연기 대결이 펼쳐질 예정이다.

현재 「지상렬 노사연의 2시만세」DJ로 뛰어난 입담을 자랑하고 있는 노사연은 처음 연기에 도전했지만 자연스러운 연기를 보여줘 현장에 있던 관계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송옥숙은 노사연에게 카메라 위치와 시선 처리 등을 설명해주며 노사연의 연기 선생님을 자청했다. 계속해서 먹는 장면을 촬영한 노사연이 "먹고만 가서 너무 좋다"라고 하자 송옥숙은 "「볼수록 애교만점」에 특별출연하면 먹을 거 많이 준다고 소문 좀 내달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촬영을 마친 노사연은 "새로운 분야에 도전해보자는 의미로 출연하게 됐는데, 노래보다 연기가 훨씬 어렵다고 느꼈다. 많은 스태프들이 고생하는 모습을 보니 NG내면 안되겠구나 하는 생각으로 열심히 했다. 새로운 경험이었고, 재밌었다. 앞으로「볼수록 애교만점」도 많이 사랑해 달라"고 소감을 밝혔다.

「볼수록 애교만점」은 집나간 남편을 대신해 세 딸을 키워낸 열혈엄마 송옥숙과 15년 만에 뻔뻔하게 돌아온 아버지 임하룡을 중심으로 세 딸과 주변의 남자들이 좌충우돌 가족을 이루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릴 예정이다. 과연 옥숙과 딸들은 하룡을 가족으로 받아들이게 될 지, 옥숙의 반대 속에 성수와 지원의 사랑은 이뤄질 수 있을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