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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JAL, 올해 회계연도 1만 6500명 감원예정

일본 JAL항공이 올 회계연도 3분기까지 1만6500명을 감축키로 했다.

JAL은 당초 3년에 걸친 그룹(약 5만명) 전체의 3분의 1을 감원하는 구조조정 계획을 세웠으나, 2년 앞당겨 조직슬림화를 이루고 올해안에 흑자로 돌아선다는 목표다.      

감원대상은 화물 및 기타 부문 5405명, 승무원 2460명, 영업당당 2043명, 조종사 775명 등이다. 간사이 국제공항과 중앙일본국제공항 직원들의 70%인 642명도 감원 대상에 포함해, 연간 817억엔의 고용비용을 감축한다. 

JAL은 현재 2700명의 명예퇴직 지원자를 접수하고 있으며, 앞으로 두 차례에 걸쳐 조기퇴직 지원자를 추가 접수할 방침이다. 

하루 10억엔에 달하는 운영비 손실과, 국내외선 50개 노선 폐지(올해 10월말)에 따른 잉여인력 증가로, 구조조정에 더욱 박차를 가했다.

또한, JAL은 올 여름까지 회사재건 방안을 마련해 채권단과 정부의 인가를 받아야 한다. 채권단의 동의를 얻지 못해 협조융자를 받지 못할 경우 JAL의 회생 노력 자체가 불가능해지는 점도 이번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