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일본중앙은행(BOJ)은 2009년 말 기준 총자산이 122조2041억엔으로, 전년말 대비 1.4%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BOJ의 총자산이 감소한 것은 3년만으로, 금융위기 대응책으로 실시한 달러화 유동성 공급 지원책을 2월말에 중단했기 때문이다.
반면, 경기침체를 막기 위한 양적완화 조치 차원에서 국채 매입을 지속적으로 늘려, 총자산은 최고수준을 기록했던 2008년에서 소폭 감소한 수준에 머물렀다.
내역은, 달러화 유동성 공급 지원책 회수로, 외국환은 5조 4044억엔을 기록, 절반으로 줄었다. 이 지원책은 달러 조달이 어려웠던 2008년 9월 도입한 것으로, 그해 외국환은 전년도말 대비 2배 이상에 해당하는 11조엔까지 확대됐다.
기업어음(CP)은 2008년 말 1조6000억엔에서 0을 기록했다. 금융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긴급조치로 실시한 기업어음(CP)과 사채매입을 작년말에 중단했기 때문이다.
한편, BOJ는 작년 3월까지 장기국채 매입을 단계적으로 늘려왔다. 현재 월 국채 매입액은 1조8000억엔으로, 국채는 13.7% 증가한 73조엔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