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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포토] 만춘과 와타나베, 사나이 대 사나이로 만나다?

'불어라 봄바람'의 장항준 감독이 연출을 맡아 화제를 모으고 있는 연극 '사나이 와타나베… 완전히 삐지다' 프레스콜이 8일 오후 2시 서울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열렸다.

영화감독의 연극 연출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감독, 무대로 오다> 시리즈 세 번째 작품 '사나이 와타나베', 이 작품은 감독 특유의 재기발랄함과 유쾌함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이는 일본 최고의 영화감독이자 배우인 '기타노 다케시'를 모델로, 삼류 영화감독 '만춘'이 한국계 야쿠자 보스 '와타나베'의 일대기를 영화로 만들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와 함께 그들이 엮어가는 특별한 우정과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어찌 보면 마냥 웃기기만 할 것 같은 이 작품은 어느 순간 인생의 씁쓸함을 느끼기도 하고, 가슴 한켠이 싸해지기도 한 '비극'이다.

이날 프레스콜에서는 와타나베 역의 백인철 기주봉, 박만춘 역의 정은표 최필립, 멀티맨 역의 김C, 김경범, 이준혁 등 출연 배우 전원이 공연 하이라이트를 선보였다.

연극 '사나이 와타나베'는 4월 6일부터 오는 6월 6일까지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