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9일 서울 삼성동 한국전력공사 본사에서 ‘성공적 원전수출을 위한 전략물자관리 이행결의 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원자력 산업을 새로운 수출산업으로 본격 육성하기 위한 기반 마련을 위해 열린 것으로 정부ㆍ업계ㆍ지원기관 간 협력 등을 논의했다.
이 날 행사에서 UAE 원전수출기업(한국전력공사,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전력기술, 한전KPS, 한전원자력연료, 두산중공업, 현대건설, 삼성물산)은 전략물자를 자율적으로 관리하고, 원전품목 전용 등 위반행위 발생을 방지하기 위한 사후관리를 강화키로 했다.
원전 건설에 필요한 원자로, 핵연료 교환기 등 기자재 및 관련 기술은 우려국가로 유출 시 핵무기 확산에 악용할 소지가 있어, 전략물자 수출통제 제도를 통해 사전에 방지한다는 계획이다.
김영학 차관은 “향후 원전 시장에서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질 것”임을 언급하며, 우리나라의 지속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국제사회의 신뢰를 얻기 위한 노력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임을 강조했다.
이어 김 차관은 “우리나라의 원전 수출을 계기로 관련기업들의 전략물자 관리에 대한 자발적 이행의지를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라며 “국제사회에서 요구하는 절차에 따라 안전하게 수출되고 관리될 수 있도록 정부, 업계, 지원기관 등은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지식경제부 김영학 제2차관, 한진현 무역정책관, 교육과학기술부 홍남표 원자력국장 등 정부관계자와 한국전력공사 장영진 본부장, 두산중공업 심규상 사장, 현대건설 김중겸 사장 등 업계 대표 8명, 지원기관인 전략물자관리원장,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장 등 6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