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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메시, 상반된 행보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맞대결을 펼치는 박주영(25·AS모나코)과 리오넬 메시(21·FC바로셀로나)가 상반된 행보를 걷고 있다.

박주영은 11일 새벽 2시(한국시간) 스타드 루이Ⅱ에서 열린 2009-2010 프랑스 1부리그 발랑시엔과의 경기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장, 65분 동안 활발하게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득점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해 골 침묵이 71일로 늘어났다.

전반 31분 박주영은 발랑시엔 문전까지 빠르게 침투해 슈팅까지 시도할 찰나에 상대 수비수들의 협력 수비에 막혀 슈팅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후반 6분에는 박주영이 파울을 유도하며 프리킥 찬스를 만들었고 네네가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크로스바를 위로 살짝 넘어갔다.

이후 후반 20분에 박주영은 피노와 교체되면서 이날 경기를 마쳤다.

이에 반해 아르헨티 대표팀 간판 공격수이자 FC 바로셀로나의 최전방 공격수 리오넬 메시는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골을 터뜨리며 팀의 역사상 첫 마드리드 원정 2연승을 안기게 했다.

전반 32분 차비에게 볼을 내준 뒤 수비 배후로 침투했고 챠비가 로빙 스루 패스로 메시에게 이어줬다. 메시는 오프사이드 트랩을 절묘하게 깨뜨리고 돌파해 들어갔고 절묘한 볼 트래핑으로 알비올을 제친 뒤 레알 골망을 흔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