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트레인’ 추신수가 올 시즌 첫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추신수는(28)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10 미 프로야구(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우익수 겸 3번 타자로 선발출장했다.
올 시즌 첫 홈런이자 첫 타점을 올린 추신수는 지난해 10월 보스턴 레드삭스전 이후 6개월 여 만에 홈런을 기록했다. 개인통산 37호 홈런
1회 초 무사 1, 2루 득점 찬스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상대 선발 에이스 저스틴 벌랜더와 맞붙어 볼넷을 솎아내며 1루로 출루, 무사 만루 기회를 제공했다.
이후 3회 두 번째 타석 때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고, 5회 세 번째 타석 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는 1루수 플라이에 그쳤다.
그러나 팀이 7-2로 앞선 7회 초 네 번째 타석 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추신수는 상대 두 번째 투수인 에디 보니의 초구를 노려 힘껏 휘둘려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바깥쪽에 빠지는 체인지업을 놓치지 않고 강타, 13타수 무안타 침묵을 깨뜨렸다.
이로써 추신수는 이날 3타수 1안타로 시즌 타율 1할4푼3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