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가 미국에서 진행된 특허 침해 소송에서 역전 승소했다.
미 연방법원은 13일(현지시간) 닌텐도 아메리카에게 텍사스 IT업체 아나스케이프사에 2100만달러를 지불하도록 한 2008년 지방법원 배심단 결정을 파기환송했다.
닌텐도는 2006년부터 가정용 게임기 위(Wii)의 컨트롤러 설계에 관련된 특허 침해 소송으로 재판을 진행해 왔다.
지난 2008년 미 연방 법원은 텍사스의 IT업체 아나스케이프가 닌텐도 아메리카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닌텐도가 아나스케이프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판결하고 닌텐도 아메리카에 2100만달러 배상명령을 내린 바 있다.
이번 승소에 대해 닌텐도 아메리카는 "우리 입장의 정당성이 입증됐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