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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최신 시스템온칩 제품 발표회 개최

14일 인텔은 임베디드 애플리케이션용, 시스템온칩(이하 SoC) 제품 발표를 개최했다.

인텔은 제품 발표와 함께 가정 및 소규모 기업들의 에너지 활용 및 관리 효율성 향상에 도움이 되는 새로운 연구 활동 등을 소개했다.

곧 출시될 SoC 제품은 인텔® 아톰™ 프로세서 코어가 탑재돼, 이를 기반으로 다른 기업들이 칩에 직접 연결되는 PCI 익스프레스 호환 기기를 만드는 것이 가능해진다. 따라서 새롭고 유연한 임베디드 애플리케이션이 등장할 전망이다.

이날 참석한 인텔 임베디드 커뮤니케이션즈 그룹 총괄 매니저인 더그 데이비스(Doug Davis) 부사장은 코드명 '터널 크릭(Tunnel Creek)'인 미래형 인텔 제품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설명에 따르면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nfotainment) 및 IP 미디어폰과 같은 임베디드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SoC에는 표준 프로세서 인터커넥트가 사용되며 고집적된 SoC에서는 하나의 칩에 인텔 아톰 코어, 메모리 컨트롤러 허브, 그래픽 엔진, 비디오 엔진이 통합된다.

또한, 이 칩에는 PCI 익스프레스 호환 기능이 탑재되어 있어 기업들이 각자의 맞춤형 실리콘과 인텔 칩을 연결시키는 것도 가능해진다.

이 고집적 원칩(one-chip) 솔루션의 유연성은 재료비(BOM)를 줄여주며 임베디드 애플리케이션 내에서 차지하는 실장 면적도 감소해 앞으로 그 활용도가 급속도로 확대될 것으로 인텔 측은 기대했다.

한편, 이날 발표회는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 룽청 화타이 자동차(Rongcheng HawTai Automobile)의 임원도 데이비스 부사장과 함께 무대에 올라 화타이 자동차 그룹은 '자사의 최신 B11 고급 세단 내부에 인텔 아톰 프로세서와 오픈소스 미고(MeeGo)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이용한 차량 내장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장착했다'고 밝혔다.

화타이 자동차 그룹의 왕 디안 밍(Wang Dian Ming) 부회장은 "인텔 아톰 프로세서 기반의 인포테인먼트 솔루션을 통해 최신 인터넷 기술을 활용하는 동시에 미고 리눅스 플랫폼에서 개발되었던 기존 소프트웨어를 재사용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애플리케이션 개발 비용이 절감되고, 신규 서비스의 출시 시기가 단축되며, 신뢰성도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PC를 비롯해 보다 많은 전자 기기들이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게 됨에 따라 통신기업들은 더욱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네트워크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가운데 고 있다.

이에 대해 더그 데이비스 부사장은 네트워크 작업량을 단일 아키텍처에 통합시켜 IT 업계의 컴퓨팅 및 클라우드 모델을 통신 업계로 적용을 가능하게 하려는 비전을 소개하기도 했다.

아울러 인텔 CTO이자 인텔 연구소 총괄 저스틴 래트너(Justin Rattner)는 더욱 지능화된 기술이 가정과 일터의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고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법 등을 설명했다.

저스틴 래트너는 "소비자의 역량강화는 매우 중요하다"며, "개인 소비자들은 소중한 에너지 자원을 절약하고 탄소 배출량을 최소화하며 에너지 예산을 관리할 수 있는 정보와 도구, 방법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실시간 정보로 에너지 사용 조절의 맞춤화가 가능하고 공동체 전체를 아우르는 관리 시스템이 제공된다면, 우리의 생활은 더 편리해지고 동시에 엄청난 양의 에너지 절약도 가능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