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매치하는 아이템에 따라 걸리시하거나 페미닌한 분위기도 연출할 수 있는 스트라이프 패턴이 2010년 봄, 여름 시즌에도 잇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요즘 드라마나 CF 등에서 여배우들이 다양한 마린룩을 착용해 봄철 들뜬 여심을 유혹하고 있는데, 그 예로 통통 튀는 발랄함이 매력적인 황정음이 <삼성카드 CF>에서 귀여운 이미지를 보여줬고, 드라마 <당돌한 여자>의 차분한 여주인공 이유리도 성숙한 매력으로 스트라이프 니트(st.a)를 다양한 느낌으로 연출했다.
단순하면서도 심플한 디자인으로 누구나 쉽게 입을 수 있고, 다른 패턴이나 프린트에 비해 스타일링이 자유롭고 다양한 분위기로 연출할 수 있는 매력적인 아이템인 스트라이프 패턴의 다양한 연출법을 이번 시즌 트렌드에 맞춰 알아보자.
◆ 스트라이프 +보이 프렌드 스타일
남자친구의 옷을 빌려 입은 듯한 무심한 느낌의 박시하고 루즈한 룩을 일컬으며 복고와 함께 이번 시즌 트렌드로 떠오른 ‘보이프렌드 스타일’은 MBC 드라마 ‘개인의 취향’의 손예진이 대표적인 스타일 이다. 루즈한 스트라이프 니트에 컬러 감 있는 레깅스를 매치하면 심플하면서도 내추럴한 느낌을 연출 할 수 있고, 오버롤즈나 배기 느낌의 롤 업 데님 팬츠에 스트라이프 티셔츠를 매치하면 발랄하면서도 편안한 느낌의 보이 프렌드 스타일을 연출 할 수 있다. 여기에 빅 백이나, 옥스퍼드화로 포인트를 주면 심플한 보이 프렌드 스타일을 완성 할 수 있다.
◆ 스트라이프 + 로맨틱 집시걸 스타일
13세의 소녀 블로거가 패션계에 센세이션을 일으키는 지금, 핫한 스타일의 캐스터들인 소녀들의 믹스매치의 로맨틱한 집시걸 룩을 주목해보자. 가장 핫한 트렌드 중 하나인 로맨틱 집시걸룩은 스트라이프의 믹스매치로, 새침한 소녀의 로맨틱하고, 당돌한 스타일을 보여준다. 스트라이프 니트에는 쉬폰 샤 스커트를 매치하여 로맨틱하고 사랑스러운 이미지로 연출하거나, 스트라이프로 된 니트 재킷과 에스닉한 프린트 스커트를 매치하면, 시크한 소녀의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여기에 스카프나 글레디에이터 슈즈 등으로 포인트를 주면 더욱 엣지있는 스타일을 살릴 수 있다.
◆ 스트라이프 + 마린스타일
바다, 해병 등을 모티브로 한 블루, 블랙, 화이트 컬러를 기본으로 한 이 스타일은 시원함이 느껴지는 여름을 대표하는 스타일이다. 스트라이프를 즐겨 입는 할리우드스타 ‘시에나 밀러’는 셔츠에 단추를 여러 개 풀어 스키니 진과 매치하거나, 오프 숄더 원피스, 톱 등 다양한 마린룩을 보여주고 있다. 케이트 모스는 재킷 안에 톱을 매치하거나 조끼, 스키니 팬츠와 착용하는 등 전체적으로 시크하면서도 심플한 마린룩을 멋스럽게 연출하는 대표적인 세계적인 패셔니스타이다.
스트라이프 티셔츠는 컬러감 있는 팬츠나 스커트, 데님과 매치하면 경쾌한 마린룩을 완성할 수 있다. 여기에 비비드 컬러 액세서리나 운동화 등으로 포인트를 주면 스포티한 느낌을 돋보이게 할 수 있다. 컬러나 액세서리 등으로 포인트를 주어 심플하면서도 담백한 매력을 살리는 게 좋으며, 스타일이나 체형에 따라 스트라이프의 간격이나 굵기 등을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 하의보다는 상의에 스트라이프 프린트를 활용하면, 좀 더 수월하게 스타일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