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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맨유 4연패 선봉?

‘산소탱크’ 박지성(29)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리그 4연패의 불씨를 살릴 수 있을까?

박지성이 활약하고 있는 맨유는 오는 17일 저녁(이하 한국시간)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09~2010 35라운드를 벌인다. 리그 4연패를 위해 실낱같은 마지막 희망을 살릴 수 있는 중요한 경기가 맨체스터 더비로 열리는 것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4강 문턱을 넘지 못한 맨유로서는 자칫 리그 4연패마저 좌절될 경우, 칼링컵 우승이라는 기대 이하의 성적만으로 시즌을 마칠 가능성이 높다.

분명 힘겨운 상황이지만 맨유 공수의 핵 웨인 루니(25)와 리오 퍼디난드(32)가 출전할 가능성이 높아 다행이다.

3월에 3경기 공격포인트를 올리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 박지성에게도 기대를 걸만 하다.

첼시의 승패 여부를 떠나 일단 승점 3점을 챙기는 것이 급한 맨유다.

볼턴 원더러스의 이청용(22)도 출격한다. 볼턴은 17일 밤 스토크시티와 35라운드를 펼친다. 승점 32점(8승8무18패)으로 15위에 있는 볼턴은 다음 시즌 강등을 피하기 위해 승점 3점이 절실하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