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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한국애니메이션에 주목하다!

4월 12일부터 16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의 영상견본시 밉티비(MIP-TV)에서 한국애니메이션 업체들이 세계의 주목을 받으며 선전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으로 현지에서 한국공동관을 운영하고 있는 한국콘텐츠진흥원 관계자에 따르면, 일렉트릭 서커스(Electric Circus)의 <우당탕 동물농장>("Fuss Farm"가제)의 해외배급을 담당하고 있는 픽스트렌드(Pixtrend Inc.)는 지난 14일, 한국공동관에서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비우딩(B. Wooding)사와 이 작품의 공동개발과 제작계약을 체결했다.

<우당탕 동물농장>은 동물농장에서 게으른 동물들이 어려운 상황에서 서로 협동하는 법을 배우는 과정을 코믹하게 다룬 어린이용 애니메이션으로 디지털 컷아웃이란 독특한 방식으로 제작되며 11분 52편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유럽 파트너들이 이 작품에 대한 러브콜을 계속 보내왔지만, 픽스트렌드는 미국시장을 최종 목표로 하고 그간 미국쪽 파트너를 찾는 데 주력해왔다.

또, 지난 13일에는 한국 애니메이션 업체 NHC미디어와 말레이시아의  에드온라인테크놀로지가 7분짜리 78에피소드의 어린이 교육용TV 애니메이션 <어리>를 공동제작하기로 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과 말레이시아의 멀티미디어청(MDEC)이 참석한 가운데 조인식을 가지고 1500만 달러의 계약서에 서명했다.  

말레이시아 멀티미디어청의 미디어 전문가 아담 함(Adam Ham)은 KOCCA 및 한국업체와의 협력이 말레이시아 애니메이션 산업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MIPTV 한국공동관에는 국내 TV 및 애니메이션 산업계에서 약 60개 업체가 참가해 수출상담을 벌이고 있다. KBS의 <거상 김만덕>, MBC의 <동이>, SBS의 <오! 마이레이디> 등 드라마가 여전히 해외 바이어의 높은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특히 올해는 MBC <아마존의 눈물>, EBS <한반도의 매머드>와 같은 대작 다큐멘터리와 mnet의 <와> 같은 포맷에 대한 문의도 끊이지 않고 있어 다양한 분야로 한류가 확산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 진흥원 관계자의 전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