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배우 선우용녀와 김수미의 화려한 과거가 알려졌다.
16일 오전 11시 신촌 현대백화점 유플레스 이벤트홀에서 뮤지컬 <친정엄마>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출연배우 선우용녀, 김수미, 오정해, 정나온을 비롯, 연출 위성신, 작가 고혜정, 안무가 강옥순, 음악감독 유영석 등이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강옥순 안무가는 "선우용녀와 김수미가 과연 뮤지컬에서 춤을 출 수 있느냐"는 질문 관련 답변에서 "두 분 모두 정말 열심히 연습하고 계신다. 여러분들이 잘 모르실테지만 선우용녀 씨는 무용전공이다"고 밝히자 선우용녀는 낮은 목소리로 "그거 다 45년 전 이야기"라며 수줍게 웃어보였다.
이어 강옥순 안무가는 "45년이 지나도 선우용녀 씨 자태는 여전히 세련되고 아름다우시다. 김수미 씨는 너무 귀여우신데 가끔 안무가 틀릴 때면 애드립으로 다 메우신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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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음악감독 유영석, 안무 강옥순 |
이에 음악감독 유영석은 "김수미 씨도 화려한 과거가 있다. 김수미 씨는 35년 전 비보잉 출신이다"고 깜짝 폭로해 극 중 이들이 펼칠 랩이나 춤에 대한 기대를 증폭시켰다.
한편, 뮤지컬 <친정엄마>에서 엄마 역에 더블캐스팅된 선우용녀와 김수미는 딸 역의 오정해, 정나온과 함께 가슴 절절한 모정 이야기를 펼쳐갈 예정이다. 뮤지컬 <친정엄마>는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