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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中 모바일 게임시장 공략 나선다

SK텔레콤이 게임 라이선스 은행을 구축하고 올 하반기 중국 모바일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SK텔레콤은 19일 중국 모바일 게임 시장 진출을 위해 게임업체들의 판권을 등록·관리·유통 할 수 있는 '게임 라이선스 은행(GLB)'을 구축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게임 콘텐츠 수출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GLB는 해외 모바일 사업자에게 제공되는 일종의 '온라인 카달로그'다. 해외 사업자가 GLB 등록 콘텐츠를 SK텔레콤과 판권 계약을 맺게 된다. 대신 SK텔레콤은 해당 콘텐츠에 대한 현지 언어화, 마케팅, 현지 사업자 확보등을 지원한다. 게임 유통 및 관리는 SK텔레콤의 중국 내 자회사인 비아텍 유니에스케이 등이 대행한다.

SK텔레콤은 현재 콘텐트의 해외 판매를 신청할 수 있는 온라인 사이트 (http://glb.nategames.co.kr)를 오픈하고 게임업체의 신청을 받고 있다.

SK텔레콤 측은 현재 네이트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 중 다수가 GLB에 참여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들 업체가 제공하는 게임 중 1차적으로 60~100여 종을 선정해 번역과 커스터마이징 등 현지화 작업을 거쳐 중국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현재 네이트에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업체도 참여가 가능하며 이 역시 선정작업을 통해 1차 진출 이후에 후순위로 중국 모바일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중국 모바일 시장은 문화콘텐츠진흥의 자료에 따르면 2009년 8억2,100만 달러, 2010년 10억2,100만 달러 수준으로 전망돼는 등 국내 대비 2~4배 이상 시장 큰 대규모 시장이다.

SK텔레콤 이진우 Data사업본부장은 “중국 모바일 게임시장 진출은 국내 게임업체와의 상생 에코시스템 구축이라는 측면에서 매우 의미가 크다”며 “국내의 우수한 모바일 콘텐트 업체와 공동으로 규모의 경제를 확보하고, 효율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중국시장 진출에 나서는 한편, 올 해 안에 동남아 및 일본 등 아시아 시장 공략에 주력하고, 글로벌 시장 사업 성과에 따라 유럽 등으로 시장을 넓혀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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