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자동차가 19일, 전 세계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렉서스 GX460'와 랜드 크루저 3만4천대를 안전 문제를 이유로 리콜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리콜 대상은 전복 사고를 일으킬 소지가 있다는 지적을 받은 렉서스 GX460 SUV 모델 1만3천대와 랜드 크루저 프라도 모델 2만1천대로, 차량 자세 제어장치(VSC)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 하기 위한 것이라고 도요타 측은 설명했다.
앞서 미국 소비자 전문지 '컨슈머 리포트'가 렉서스GX460 모델이 전복 사고를 일으킬 소지가 있으니 차량 구입을 하지 말라고 권고하자, 도요타는 지난 15일 해당 모델의 전 세계 판매를 일시 중단하고 자체 안정성 조사에 들어갔다.
도요타는 지난 16일에도 미니밴 시에나 차량 87만대를 리콜한다고 발표, 19일에는 미 교통국과 약 1600달러의 과징금 지불에 합의하는 등 4월 들어서도 고난은 지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