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천안함]軍, 함미 육상 거치 완료…합조단 3D촬영 분석 예정

천안함 침몰원인을 조사중인 민군합동조사단은 인양된 함미를 육지로 옮겨 3D촬영 등을 통해 정밀분석하기로 했다.

원태재 국방부 대변인은 20일 "민군 합동조사단은 오늘 함미를 육상에 거치한 뒤 절단면 입체영상을 촬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합조단은 함미를 육상 거치대에 올려놓은 상태에서 조사할 예정이지만 이를 외부에 공개하지는 않기로 했다.

원 대변인은 또 "스웨덴 조사단이 내일쯤 도착할 예정"이라며 "미국과 호주 측 조사단과는 합의각서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다국적 조사단 구성을 설명했다.

원 대변인은 중어뢰 버블제트에 의한 침몰로 사고원인이 좁혀지고 있다는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 "'버블제트(물기둥)'에 대한 언급은 일체 없었다"고 부인했다.

또한 북한 연류가능성에 대해 "북한 관련된 부분이 계속 언급되고 있는데, 아직까지 결정적으로 주장할 만한 근거는 없다"며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지만 정식 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예단하는 것은 모양새가 좋지 않다. 국가적 차원에서 대응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