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경제연구소가 2001년 10월부터 선보인 온라인 지식정보 서비스 '세리CEO'가 1만명의 유료회원을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들 회원은 주로 기업CEO와 임원, 주요 공직자, 대학교수, 의사, 변호사 등으로 구성돼 있다.
삼성경제연구소 관계자는 "그동안 기업 대상의 고가 데이터베이스(DB) 정보 서비스는 있었지만 CEO를 대상으로 하는 정보 서비스가 이렇게 호응을 얻은 일은 극히 드문 일"이라고 설명했다.
세리CEO는 현재 누적 콘텐츠 수는 약 12,000여 개로 경영, 경제, 산업 관련 최신 동향은 물론 리더십, 웰빙 라이프, CEO 인터뷰 등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또 지난달 삼성경제연구소가 회원들을 대상으로 자체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36%가 서비스에 대해 "매우 만족한다"고 대답했다.
특히 '세리CEO' 서비스를 이용하는 주요 이유(중복 응답)에 대해서는 '경영·경제 지식 습득'(77%), '아이디어와 인사이트를 얻기 위해서'(64%),'감성과 생활의 질 향상'(40%) 등으로 나타났다.
삼성경제연구소 정기영 소장은 "향후 모바일 서비스는 물론 중국, 미주 등 글로벌 시장 진출도 고려 중이다"며 "특히 고급 정보에 상대적으로 소외돼 있는 지방 중소기업들로 가입 대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