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지난 1분기 동안 매출은 1조 6,38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583억원으로 7.9% 늘었다고 23일 발표했다. 또 신규수주는 총 2조 1,995억원를 기록, 전년동기 대비 4.8% 줄어들었다.
그러나 수주잔고는 현재 34조 9,261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그동안 부동산경기 침체로 축소됐던 주택부문이 지난해 판교 신규분양 증가로 전환됐고 건축부문에서 송도주상복합, 송도센텀주상복합 등 대규모 현장들이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돼 전체적으로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대우건설은 부동산시장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택부문 사업비중을 축소하고 해외부문 사업비중을 확대하면서 국내시장 침체를 돌파해 나갈 계획이다.
주택부문에서는 수익성 위주의 탄력적 선별 수주 전략을 통해 지방사업은 우량사업장에 한해 선별 수주하며, 사업성과 분양성이 양호한 재개발·재건축 사업의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토목부문에서는 최근 공공부문이 수주경쟁 심화, 최저가 공사 확대, 턴키·적격공사 낙찰률 하락 등으로 수익성이 저하되고 있어 올해는 수주 규모를 축소할 계획이며, 이를 대체하기 위해 조력발전소, 바이오에너지 사업 등 신성장동력 사업과 기획제안형 복합 PJ, 정부정책 연계 복합 개발 사업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
건축부문에서는 외자유치를 통한 기획제안사업, 준주택제도 도입으로 활성화가 예상되는 오피스텔 등 신규·틈새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플랜트부문에서는 원자력 및 발전 시장 확대로 사업비중 확대가 예상돼 중장기 플랜트 인력 확보를 위해 신입사원 채용 확대로 핵심인력을 집중 육성하고 우수 경력 사원을 채용하는 등 전문 인력 확보에 주력할 예정이다.
해외부문에서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사우디, 이라크, 동유럽, 남미 등 신규시장 개척을 통해 시장 다변화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