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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 14좌 완등 세계 도전기

“히말라야 14좌 완등은 누가 먼저  기록했을까?”

첫 번째로 히말라야 14좌 완등에 성공한 사람은 라인홀트 메스너(이탈리아)이다. 그는 히말라야의 8,000미터 이상 고봉을 의미하는 14좌를 최초로 모두 정복하였다.

최고봉인 에베레스트 산은 홀로 무산소 등정한 메스너는 1970년 낭가파르밧을 시작으로 1986년 로체에 오르면서 8000미터 이상 고봉을 모두 등정했고 그 뒤에는 등반 경험을 바탕으로 20권이나 되는 저술을 남겨 독일과 이탈리아에서 산악문학상을 3번이나 수상했다.

예지 쿠쿠츠카는 1979년 로체 무산소 등정으로 14좌 등정 레이스를 시작했다. 라인홀트 메스너와 각축전을 벌였으나 간발의 차이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14좌를 완등한 사람이 되어 버렸다.

그러나 메스너가 16년 동안 이룩한 업적을 그는 단 8년 만에 이룩하였다. 게다가 성공률 90퍼센트에 4회의 동계 초등정과 10회의 신루트 등정했다.

그는 1987년 시샤팡마를 마지막으로 14좌 등정을 완성한다. 그는 겨울 등반의 대가로서 폴란드 천재 산악인 중의 한 명으로 손꼽힌다.

로체 남벽은 수직높이가 2000미터 이상되는 극악의 난이도를 자랑하는 등반로로서, 등반환경이 가장 열악하기로 명성이 높다. 이 로체 남벽에 도전하다가 1989년 추락사로 사망하였다.

2003년에는 엄홍길(51)이 한국인 등산인 최초로 히말라야 8,000m 14좌 완등에 성공했다. 세계에서는 8번째이다 .

1985년 9월 히말라야 에베레스트(8,848m) 남서벽 원정을 시도하였다가 실패하였으나, 1988년 9월에 다시 도전하여 에베레스트 등정에 성공하였고, 2000년 7월에는 K2(8,611m)마저 등정에 성공하여 12년 만에 14좌 등정을 모두 성공하였다.

2003년에는 얄룽캉(8,505m) 등정에 성공하였으며 2007년 5월 31일에는 로체샤르까지 등정하여 세계 최초로 14+2좌를 완등했다.

그 뒤를 이어 한국인 산악인 두 번째로 박영석(47)이 2001년에 14좌 완등에 성공했다. 세계에서는 9번째. 2005년 5월 1일(한국시간)에는 북극점에 도달함으로서, 세계 최초로 탐험가 그랜드슬램(Explorers Grand Slam)을 달성했다.

세 번째로 한왕용(45)이 히말라야 14좌에 올랐다. 이후 한국인 산악인 네 번재로 오은선이 세계 여성 최초로 히말라야 14좌를 정복해 세계 여성 산악의 새 역사를 썼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