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한 달간 진행된 베네통 그룹의 글로벌 온라인 캐스팅 ‘잇츠 마이 타임(It’s My Time)’이 막을 내렸다.
지난 4월 16일 최종 선발된 20인의 우승자가 뉴욕으로 날아가 세계적 포토그래퍼 조쉬 올린스와 함께 베네통의 2010 FW 화보 촬영을 마쳤다.
본 캐스팅에는 www.benetton.com/casting 사이트를 통해 총 217개국 60000여 명이 참가했으며, 웹사이트의 일반인 투표를 통해 100인을 선정한 후 전문 심사위원단이 최종 20명의 우승자를 선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최종 우승자는 한국, 이탈리아(2), 독일, 홍콩, 영국(2), 스페인, 미국, 벨기에, 필리핀, 프랑스, 스위스, 카자흐스탄, 우크라이나, 네덜란드, 체코, 도미니카 공화국, 이란, 인도 등 총 18개 국에서 나왔다.
‘잇츠 마이 타임(It’s My Time)’은 단순한 캐스팅 대회를 넘어 참가자들이 의견을 공유하고, 친구를 만들고, 참가자 스스로를 자유롭게 표현하는 공간이었다. 베네통은 페이스북, 트위터, 유투브 등 젊은이들이 선호하는 소셜 네트워크 채널을 사용해 사진, 비디오, 글 등을 공유하는 한편, 갈수록 그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세계의 유명 블로거들이 베네통의 웹 편집팀으로 참여하여 본 캠페인에 활력을 불어 넣기도 했다(http://casting.benetton.com/blog).
최악의 스타일에서부터 패션 아이콘까지, 개인적인 고백에서부터 공적인 비난까지, 그리고 온라인 상에서 표현의 자유와 검열에 대한 의견부터 미(美)에 대한 정의까지. 본 캠페인의 참가자 및 방문자들은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고 때로 논쟁을 벌이기도 했다.
2010 FW시즌 베네통 광고에서 한국인 우승자 데이빗 쉘드릭(David Sheldrick, 19세) 군을 만나보는 것도 재미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