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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공모주 청약의 달’

5월 공모주 시장이 활짝 꽃핀다.

11만원에 공모가를 확정지은 삼성생명보험을 비롯, 자동차 부품업체 만도 등 총 8개의 굵직한 공모주가 5월에 새롭게 등장하며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2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3~4일 공모를 실시하며 공모금액은 4조8881억원, 총 공모주식수는 4443만7420주다. 삼성생명은 5월 3일부터 이틀간 청약을 받는다. 청약을 저울질하고 있다면 삼성생명이 상장후 공모가를 상회할 것이라는 점을 전제로 투자에 나서야 한다. 공모가가 희망공모가 상단에서 형성된 만큼 시장 상황에 따라 변수도 생길 수 있다.

1인당 청약한도는 한국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는 각각 10만주까지 가능하다. 동양종금증권 삼성증권의 청약한도는 8만주와 5만주이고, KB투자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은 각각 3만주와 1만5000주까지 가능하다. 청약증거금율은 50%로 동일하다.

각 증권사 별로 우대조건도 제공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청약 직전 월 평균잔액이 1억원 이상 또는월 100만원 이상 적립식투자를 한 경우, CMA를 통해 3개월 이상 급여를 이체했다면, 두 배인 10만주까지 청약할 수 있다.

동양종합금융증권은 우대 고객에게는 배정물량의 20%를 우선 배정하고 나머지 물량도 일반 청약할 수 있는 두 번의 기회 제공한다.

한국투자와 신한금융투자는 특별히 우대고객의 차이가 없다.

10~11일에서는 신한금융투자 기업인수목적회사(스팩·SPAC) '신한제1호기업인수목적'이 공모를 진행한다. 공모예정가 4000~5000원인데, 총 공모 규모는 300억원이다.

10년 만에 증시에 다시 입성하는 자동차 부품업체 만도는 11~12일 공모청약 실시하고 19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다. 만도의 공모가밴드는 7만5000원에서 9만원이며 총 4500억~5400억원을 공모한다.

소프트웨어 전문업체 모바일리더는 13~14일 청약을 실시한다. 공모예정가는 1만3000~1만5000원이고 공모규모는 78억원.

의료영상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인피니트헬스케어는 17~18일 공모한다. 공모예정가는 4200~5200원으로 총 공모가는 126억원 규모이다.

유저인터페이스(UI) 기술 개발업체 투비소프트와 철근 제조업체 환영철강공업은 24~25일 공모청약을 진행한다.

공모예정가는 투비소프트가 6500~7500원, 환영철강은 2만7000~3만2000원이다. 

실리콘웍스는 25~26일 청약을 진행한다. 공모예정가 6만1000~6만7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