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가 현재 공석인 차기 회장선임 작업에 착수했다.
30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금융지주 이사회는 이날 오전 정기이사회를 개최해 KB금융지주 회장 선임을 위한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를 구성했다.
회추위는 규정에 따라 이경재 이사회의장을 비롯하여 자크 캠프, 임석식, 함상문, 고승의, 김치중, 이영남, 조재목, 강찬수 사외이사 등 사외시사 9명 전원으로 구성됐다.
KB금융 측은 "사외이사 모범규준에 따라 새롭게 구성된 이사회임을 감안해 사외이사 전원으로 회추위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회추위는 다음 달 5일 1차 회의를 열어 추천일정과 회장 자격기준, 후보군 구성방안 등을 논의한다.
2008년과 지난해 회장 선임 당시 회추위 구성 이후 회장 선임까지 약 한달 정도가 걸린 것으로 감한하면, KB금융 차기 회장은 지방선거 이후인 6월 초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회장 선임을 서둘러야 실적 회복에 나서는 한편 앞으로 다가올 은행권 인수·합병(M&A)에 몰두할 수 있다는 의견이 있는 상황이라 KB금융 회장 선임에 눈길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