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전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3개월 연속 내림세다.
일본 총무성은 30일 가격변동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일본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동기대비 1.2% 하락했다고 밝혔다.
항목별로 액정텔레비전, 카메라, 주거비 등이 하락했고, 에어콘, 가구 등 가정용내구재는 10%이상 크게 떨어졌다. 한편, 추운 날씨가 지속된 탓에 광열비는 상승했다.
그 외에도 외국 패키지 여행(-11.0%), 휴대전화 통신료(-1.9%)등 큰 폭으로 하락해, 전반적으로 가전, 서비스 관련업종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지난해 8월 -2.4%를 기록한 이후, 물가하락속도는 다소 완만해졌지만 일본 경제에 드리운 디플레이션 우려는 지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