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제 15회 하동 야생차문화축제>가 경남 하동군 화개면 일원에서 개최했다.
신라시대부터 시작된 차 시배지이자, 명품 녹차 생산지로서 하동의 위상을 널리 알리기 위해 열리는 이 축제는 역사와 전통이 깊은 한국의 차 문화와 지리산과 섬진강으로 대표되는 하동의 아름다운 관광자원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국내의 대표적 문화관광축제이다.
올해 행사는 ‘왕의 녹차! 느림, 비움, 그리고 채움’이라는 주제를 내세워, 슬로우시티 하동의 매력과 더불어 차 문화가 가진 여유와 느림의 철학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주요 행사로는 ▲ 섬진강 달빛차회, 최참판댁 오색 찻자리, 대한민국 차인대회, 대한민국 녹차요리 콘테스트 등 4개의 행사가 있으며, ▲ 그린티하우스체험, 렛츠고 슬로시티, 하동다원 8경 투어, 왕의 녹차 템플스테이 등의 체험행사(15개), ▲ 올해의 좋은 차 품평회, 외국인 차예절 경연대회 등 다양한 경연대회(7개)가 열린다.
하동야생차문화축제는 지난 15년 간 야생차에 대한 대중들의 이해를 도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차 관련 기관과의 네트워크 등을 구축해오며, 명실공히 우리나라의 대표적 차(茶)문화축제로 자리잡았다.
또, 지역 주민들의 참여도와 축제에 대한 자부심이 높고, 내실 있는 운영을 통해 지난 2년 연속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최우수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되는 등 성공적인 지역 홍보와 지역 경제 살리기의 모델이 되어왔다.
<제 15회 하동 야생차문화축제>는 오는 5일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