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오피스에 대한 국내 CEO들의 관심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소가 기업 경영인 정보서비스 ‘SERICEO’ 회원 447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기업 CEO 10명 중 8명은 앞으로 업무환경이 스마트폰 기반의 모바일 오피스 서비스 중심으로 바뀔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0명 중 4명은 이미 모바일 오피스 도입에 착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모바일 오피스를 구현한 경영자들도 상당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원들에게 스마트폰을 나눠주고 모바일 오피스를 이미 도입한 경영자는 14.1%였다. 현재 도입중이라고 답한 25.1%까지 합치면 모바일 오피스 구현을 시작한 경영자는 모두 39.2%나 된다.
여기에 향후 3년 내에 도입하겠다고 밝힌 경영자는 32.2%에 달해 앞으로 3년 후에는 국내 기업 70% 정도가 모바일 오피스를 도입하게 될 것으로 삼성경제연구소는 내다봤다.
삼성경제연구소는 “CEO경영자들이 모바일 오피스를 도입에 적극적인 이유는 △장소에 구애 맏지 않는 자유로운 업무 환경 △업무의 효율화로 인한 고객 대응능력이 향상 △임직원간 정보공유 및 의사소통의 원활화라고 분석했다.
한편 모바일 오피스 도입에 대한 부담감 둥 보안문제를 지적한 CEO가 47.9%에 달해 보안 신뢰성을 확보하는게 무선인터넷을 이용한 산업 생산성 향상에 가장 큰 과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효과에 대한 불확실성을 지적한 경영자도 39.4%에 이르렀고, 직원들의 공감대 미형성(11%)도 부담요인인 것으로 집계됐다.
모바일 오피스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일을 할 수 있는 업무 시스템을 말한다.업무환경에 모바일 오피스 서비스가 도입될 경우, 사내 통신망이 스마트폰으로 확장돼 이동 중에도 업무를 볼 수 있게 된다.
이미 여러 은행과 병원이 모바일 오피스 서비스를 활용중이며, 자동차업계, 유통업계, 교육계 쪽에서도 이 서비스를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