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권사들은 5월 코스피지수가 1620~1830포인트 범위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 키움증권, 1680∼1830
마주옥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달 국내 증시가 1800포인트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마 연구원은 "5월 중 코스피는 글로벌 경기의 확장국면 진입, 이에 따른 기업실적 개선과 외국인 매수세 등에 힘입어 1800포인트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마 연구원은 증시조정요인은 물론 존재하지만 일시적 조정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그리스 재정적자 문제, 중국의 부동산 억제정책, 미국의 금융 산업 규제 및 골드만 피소 등 증시의 조정요인이 존재한다"며 "그러나, 글로벌 경기가 개선추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고, 이에 따라 국내외 유동성이 보강될 가능성이 높다"며 "결국 조정이 나타나더라도 일시적일 것이며, 조정 시 매수의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 한화증권, 1620~1790P
윤지호 한화증권 투자분석팀장은 투자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윤지호 한화증권 투자분석팀장은 "주식시장에 뛰어들고 싶은 충동을 억누르기 쉽지 않은 현 시점이지만 오히려 코스피지수에 대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해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윤 팀장은 "경기 회복의 속도가 빨라진 만큼 대내외 출구전략 시기에 대한 우려는 점차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며 조심스런 태도를 유지했다.
한화증권은 유망종목으로 하이닉스, 현대모비스, 호남석유, 롯데쇼핑을 제시했다.
◆ 우리투자증권, 1690 ~ 1810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증시는 흔들림은 있어도 상승추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코스피의 중기 상승추세가 강화국면에 접어들었다"며 "1800선 전후에서 한차례 변곡점 맞을 것으로 보이지만 단기 방향성보다는 중기추세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 HMC투자증권, 1650~1820
이영원 HMC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5월 주식시장은 그리스 등 남유럽 국가들의 재정위기로 인한 혼란 속에 출발 하지만, 이미 한차례 겪었던 위기가 시장에 큰 부담이 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이 팀장은 외국인이 수급을 주도하는 현 상황에서 한국 시장은 이머징 마켓 내에서는 최선호 대상인 점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는 "상향조정되고 있는 경기전망, 기업이익전망 등 펀더멘털 요인의 강점이 지속되는 가운데, 외국인 중심의 수급구도로 강세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팀장은 "환율 등 불안요인도 적지 않지만, 오히려 시장 주도 업종의 확산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5월 시장도 지수 상승폭은 제한적이나 상승추세는 유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