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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림에게 배우는 나들이 패션의 정석

화사한 꽃들이 자연을 물들이는 계절의 여왕 봄이 돌아왔다. 그 동안 봄답지 않은 쌀쌀한 날씨로 몸까지 움츠려 들었던 요즘 이지만, 서서히 기온도 오르고 볕도 좋아지니 집에서 TV리모콘만 돌리지 말고, 가까운 공원이나 강변이라도 나가 보는 것은 어떨까? 준비물은 간단한 도시락과 즐거운 마음이면 될 듯하고, 또 기왕 떠나는 봄나들이라면, 기분이라도 낼 겸 의상도 신경 써서 입어보자.

◆ 봄나들이 패션, 바지와 블라우스의 매치로 편안함과 여성스러움을 동시에

최근 sbs 월화 드라마 ‘오 마이 레이디’에서 톱스타와 사랑에 빠지는 억척스럽지만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진 ‘윤개화’역의 채림은 봄나들이 패션의 정석을 보여주고 있다. 극중 윤개화(채림 분)와 성민우(최시원 분)가 성민우의 딸을 위해 놀이동산으로 봄나들이 나온 장면에서 우리가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봄나들이 스타일 팁을 얻을 수 있다.

야외 봄나들이 복장으로 가장 추천하는 스타일은 활동하기 편안한 데님팬츠나 멋스러운 면 소재 팬츠의 활용이다. 캐주얼 하면서 스타일리시한 티셔츠와 함께 코디 하는 스타일이 기본이긴 하지만, 햇살 좋은 봄나들이 복장으로 하기엔 2% 부족한 느낌이다. 이럴 때 선택할 수 있는 아이템이 극중 채림이 선택한 봄과 어울리는 화사한 블라우스이다. 캐주얼 하면서 여성스러운 느낌을 주는 블라우스의 활용은 자칫 평범해 보일 수 있는 나들이 패션에 사랑스러운 느낌을 주기에 제격이다.

또한 요즘 같은 변덕스러운 봄 날씨나 황사에 대비하여 가볍고 활동하기 편안한 아우터도 꼭 함께 챙겨 입어 보자. 우리의 건강뿐만 아니라 좀 더 엣지 있는 스타일을 완성 할 수 있다.

▲ 사진=오 마이레이디 캡처분
▲ 사진=오 마이레이디 캡처분

◆ 소품을 활용하여 멋스러운 스타일링을 완성하자

‘오 마이 레이디’에서 윤개화(채림)패션이 주목을 받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으면서. 다양한 소품의 활용으로 스타일링에 포인트를 준다는 점이다.

가장 쉽고 빠른 변화를 원한다면 다양한 느낌의 스카프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캐주얼한 티셔츠에 요즘 유행하는 깜찍한 쁘띠 스카프를 이용한다면, 남과 다른 멋을 즐길 수 있고 조금 더 스타일리시한 멋을 얻을 수 있다. 또한, 채림의 나들이 복장에서 나왔듯이 캐주얼하고 여성스러운 블라우스가 자칫 밋밋해 보인다면 비비드하거나 강렬한 컬러의 스카프를 함께 코디 하고, 스카프를 리본으로 묶어 포인트를 준다면 좀 더 사랑스러운 매력을 뽐낼 수 있다.

▲ 사진=르샵 봄 스카프
▲ 사진=르샵 봄 스카프

나들이를 떠날 때는 카메라, 선글라스, 양산 등등 이것 저것 챙길 것이 많다 이럴 때 활용하기 좋은 것이 바로 가벼운 소재의 호보백이나 쇼퍼백이다. 밋밋한 패션에 포인트를 줄 수 있는 밝은색 컬러의 체크 호보백은 경쾌한 느낌을 주면서도 트랜디 해 보이며, 아직까지 그 인기가 식지 않고 있는 쇼퍼백 역시 매우 유용하다. 헤지스 액세서리 마케팅실 박보람 대리는 “여자들의 경우, 핸드폰, 파우치, 지갑 등 지니고 다니는 아이템이 많기 때문에 미니백 보다는 사이즈가 넉넉한 호보백이나 쇼퍼백을 선호하는 경향이 크다. 이러한 백들은 어떤 의상에도 잘 어울리며 활용도가 높다. 다만, 숄더 형태의 호보백이나 쇼퍼백은 물건을 많이 넣을 경우 자칫 어깨에 무리를 줄 수 있으니 무거운 가죽 보다는 가벼운 PVC 소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한다.

▲ 사진=헤디스 액세서리 호보백/쇼퍼백
▲ 사진=헤디스 액세서리 호보백/쇼퍼백

이외에 따가운 봄볕의 자외선으로부터 기미와 잡티가 생기는 것을 막으면서, 스타일을 업 시키고 싶다면 모자는 선택이 아닌 필수. 또한 너무 활동성을 강조한 운동화는 자칫 사랑스러운 봄나들이 패션에 마이너스가 될 수 있으니 러블리하고 편안한 플랫 슈즈를 매치 하는 것이 좋다.

▲ 사진=에이폴 모자, 금강 플랫슈즈
▲ 사진=에이폴 모자, 금강 플랫슈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