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LCD모니터 시장이 비수기임에도 불구,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3일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뱅크에 따르면 3월 LCD모니터 브랜드 생산량은 1404만대로 전월 대비 24.6% 증가했다. OEM업계 생산량도 1423만대로 전월 대비 6.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머징 시장의 꾸준한 수요 증가로 인해 3월 모니터 생산량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디스플레이뱅크는 “4월에는 IT 제품 판매 호조로 LCD모니터 생산량은 약 7%의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3월 브랜드 업체별 모니터 생산량은 삼성전자가 전월 대비 7.7% 증가한 210만대로 1위, LG전자가 183만대로 전월 대비 5.8% 증가하면서 2위를 지켰다. HP, Dell, Acer가 뒤를 이었으며, 2월 생산 조정이 심했던 Dell과 HP의 생산량은 전월 대비 50~60%의 급격한 증가세를 보였다.
3월 모니터 OEM 업체별 출하량은 TPV가 전월 대비 68.2% 증가한 429만대로 1위, 이노룩스가 73.1% 증가한 334만대로 2위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