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명보아트홀에 전용관을 마련하고 오픈런으로 공연돼 온 ‘팬 양의 버블월드’(www.bubbleworld.co.kr)가 오는 5월 30일 대단원의 막을 내리고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팬 양의 버블월드’는 뉴욕 브로드웨이에 이은 세계 두 번째 버블쇼 전용관 공연으로 세계 최고의 버블아티스트 팬 양(Fan Yang)이 이끄는 프로덕션과 한국의 공연기획사 ㈜웨이즈비(대표 장현기)가 함께 만들어낸 비눗방울 퍼포먼스 공연이다.
아티스트로서 관객들을 만나던 팬 양이 ‘버블월드’에서는 예술감독으로 나섰고, 팬 양 프로덕션 소속의 버블 아티스트이자 그의 친 형이기도 한 ‘야노 양(Jano Yang)’이 무대에 올라 색다른 버블쇼를 선보였다. 예술성이 돋보이는 버블 아트를 구사하는 팬 양과는 다르게, 야노 양은 코믹한 댄스에 맞춰 장난꾸러기 같은 버블 퍼포먼스로 관객들에게 큰 호응과 박수를 받았다. 신나는 춤과 함께 아무런 도구 없이 맨 손에 입김을 불어 크고 작은 비눗방울을 만들어 보이기도 하고, 여러 겹의 비눗방울 돔, 비눗방울 아이스크림, 비눗방울 행성, 사각형 비눗방울, 공중으로 솟아 오르는 비눗방울 등 신기한 버블 퍼포먼스를 선 보였다.
지난 2009년 4월부터 시작하여 13개월 여의 장기 레이스를 달리는 동안, 예상하지 못한 신종플루의 대유행 등으로 공연계 전체에 불어 닥친 찬바람을 함께 맞기도 했지만, 공연장 살균작업 등 발빠른 대처로 위기를 슬기롭게 견뎌내기도 했다. 특히, 팬 양의 버블월드는 남녀노소 누구나 친근감을 가지고 있는 비눗방울을 소재로 하고 있을 뿐 아니라, 관객과 함께 호흡하며 관객 참여로 이루어지는 퍼포먼스가 많다는 점 때문에 오랜 기간 관객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었다.
관객층은 가족단위가 주류를 이루었는데, 특히 공연장을 찾는 많은 어린이 관객들은 공연 중에 무대에 올라가 비눗방울 안에 들어가거나, 야노 양의 조카가 되어 잠깐의 연기를 펼치는 주인공이 되기 위해 슈퍼맨 망토나 백설공주 드레스, 토끼 머리띠, 곰돌이 모자 등 남다르게 자신을 표현하기 위한 의상과 소품을 착용하고 공연장을 찾는 진풍경을 낳기도 했다.
팬 양 프로덕션은 ‘팬 양의 버블월드’ 서울 전용관 공연을 일단락 짓고, 빠르면 올 하반기 유럽투어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올해 초 진행된 이탈리아 공연이 성황리에 끝남에 따라 유럽시장에서의 가능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기 때문이다. 향후 ‘팬 양의 버블월드’는 한층 새로워진 버블 퍼포먼스로 시즌 2 공연을 준비해 다시 한번 관객들을 맞이할 것이다.
한편, 팬 양의 버블월드는 5월 가정의 달과 전용관 마지막 공연을 앞두고 관객들을 위한 이벤트를 마련한다. 5월 4일과 5일 관람객들에게 아동용 티셔츠를 선물하고, 5월 한 달간 저녁 8시 공연을 관람하는 연인관객에게는 선착순으로 귀걸이를 선물 하는 등 풍성한 사은품을 증정할 계획이다. 문의 (02)2263-9741~2
<‘팬 양의 버블월드’ 개요>
* 공연명 : 팬 양의 버블월드 (Fan Yang’s Bubble World)
* 기간 : ~ 2010년 5월 30일
* 장소 : 명보아트홀 B1층 다온홀
* 공연시간 : 화요일 ~ 금요일 14시, 20시
토요일 14시, 17시, 20시
일요일 및 공휴일 14시, 17시
* 관람시간 : 80분